트럼프 "공화당 지역의 소위 '화난 군중'은 진보 활동가들 작품"

입력 2017-02-22 23:55  

트럼프 "공화당 지역의 소위 '화난 군중'은 진보 활동가들 작품"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 "이제 시위가 직업이 되었다" 가세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이 속한 공화당 의원 지역구에서 '반(反) 트럼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진보 활동가들이 의도적으로 기획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일부 공화당원 지역구의 '소위 화난 군중'(so-called angry crowds)은 사실상 많은 경우 진보 활동가들이 계획한 것이다. 슬픈 일이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는 트럼프 반대 진영 인사들이 연일 공화당 의원 지역구에서 항의 집회를 하면서 트럼프 정부의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들 시위대는 주로 직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표적 건강보험정책인 '오바마케어' 폐지, 백악관과 내각에 극우 인사 발탁,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과 '반(反)이민 행정명령' 발동, 보수성향의 닐 고서치 콜로라도 주(州) 연방 항소법원 판사 연방대법관 지명 등을 비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원내대표와 척 그래슬리(아이오와) 상원 법사위원장 등 공화당 주요 인사들의 지역구 동선 주요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이들에게 거칠게 항의 표시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 의원들은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 등 진보 진영의 '큰 손' 후원자들이 시위대를 재정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시위대 측에서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도 '폭스와 친구들'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시위가 직업이 되었다"고 비난했다.






sim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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