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 北석탄 수입중단 조치에도 밀무역 활발"

입력 2017-02-23 16:08   수정 2017-02-23 16:26

"中의 北석탄 수입중단 조치에도 밀무역 활발"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중국이 지난 18일 올해 말까지 북한산 석탄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지만, 민간 밀무역은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고 북한 전문 매체인 데일리NK가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중국 대북 소식통은 이 매체에 "공식적인 북한 석탄 수입은 모두 중지됐지만, (중국) 르자오(日照) 항으로는 통관을 거치지 않은 석탄들이 계속 들어왔다"며 규제 이후에도 중국 상인들이 석탄을 밀수해 왔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산둥(山東)성의 르자오항은 랴오닝(遼寧)성의 둥강항이나 다롄항과는 달리 규제와 통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해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고 석탄 밀무역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그러나 이 소식통은 "다만 오늘부터 통제가 강화돼 석탄이 중국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 무역회사들이 올해 상반기 석탄수출량 등 외화벌이 목표 할당액을 이미 상부에 보고한 상태라 석탄 수출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북한산 석탄 무역 규제가 강화된다고 해도 결국 그때뿐"이라며 "석탄을 사고파는 북한과 중국의 무역회사 간에는 실익을 위해 우회 루트를 찾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nkfutu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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