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이포보 강바닥에 철제폐기물…어민들 피해 주장

입력 2017-02-25 11:30   수정 2017-02-25 11:35

여주 이포보 강바닥에 철제폐기물…어민들 피해 주장

(여주=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4대강 사업이 진행된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 이포보 주변 강바닥에서 대형 철제폐기물이 발견돼 환경단체와 어민들이 어선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는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5일 여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24일 어민들이 남한강 이포보 상류 5㎞ 지점 강바닥에서 2m 길이의 T자형 쇠파이프와 공사용 H빔으로 보이는 철제 등 20개를 뭍으로 끄집어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질 개선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시험방류를 하면서 남한강 수위가 3m에서 1.3m로 낮아지면서 철제구조물이 드러났다.

이항진 여주시의원은 "어민들은 그동안 강 속에 있는 철제폐기물 때문에 그물이 찢어지고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든 어선이 파손되는 사고를 당해왔다"면서 "정부가 나서서 어민 피해를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주환경운동연합과 어민들은 이런 철제구조물이 이포보 주변뿐 아니라 여주보와 강천보 일대에도 방치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25일에도 어선과 포크레인을 동원해 수거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포보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공사를 발주해 대림건설·삼성건설이 공사를 진행했다.

이포보 관리 주체인 수자원공사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오는 27일 현장조사를 벌여 현황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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