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정부, 북한대사관에 '공문' 전달…수사협조요청 가능성

입력 2017-02-25 14:44  

말레이 정부, 북한대사관에 '공문' 전달…수사협조요청 가능성

(쿠알라룸푸르=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과 갈등을 빚어 온 말레이시아 정부가 25일 오후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에 공문을 전달했다.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은 이날 오후 1시 5분께 신원을 밝히길 거부한 한 현지인 남성으로부터 '말레이시아 정부 공식 문건'이란 문구와 정부 인장이 찍힌 서한을 전달 받았다.

서한을 전달한 남성과 대사관 직원들은 문건의 내용에 대해 함구했다.

해당 문건은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을 살해한 뒤 평양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 북한 국적 용의자 4명이나 이번 사건에 연루된 현광성 2등 서기관,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 등에 대한 수사협조 요청서일 가능성이 있다.

할릿 아부 바카르 경찰청장은 지난 22일 현광성 2등 서기관과 김욱일을 경찰에 출석시켜 조사받게 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지만, 북한 대사관 측은 전날 낮까지도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아무런 공문을 받지 못했다고 밝혀왔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