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데이미언 셔젤, '라라랜드'로 아카데미 최연소 감독상

입력 2017-02-27 13:49   수정 2017-02-27 17:08

32세 데이미언 셔젤, '라라랜드'로 아카데미 최연소 감독상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데이미언 셔젤 (32) 감독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9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1985년 생인 데이미언 셔젤 감독은 아카데미 사상 최연소 감독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라라랜드'는 그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로스앤젤레스를 무대로 배우 지망생(에마 스톤)과 재즈 피아니스트(라이언 고즐링)의 꿈과 사랑을 그렸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은 하버드대(시각환경학) 재학 시절 연출한 단편영화 '가이 앤 매들린 온 어 파크 벤츠'(2009)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재즈 뮤지컬 영화로, 2009년 토론토국제영화제 영시네마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이후 '그랜드 피아노', '라스트 엑소시즘: 잠들지 않은 영혼'의 각본을 썼다.

그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2015년 드러머를 소재로 한 음악영화이자 그의 첫 장편 데뷔작인 '위플래쉬'를 만들면서부터다. '위플래쉬'는 제30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았다. 또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편집상, 음향상을 받았다.

'라라랜드'는 원래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위플래쉬'보다 먼저 만들고 싶어 했던 영화다.

감독은 이미 2006년 각본을 완성했지만, 당시 신인이던 그가 원하는 대로 영화를 만들기란 쉽지 않았고, 차선책으로 '위플래쉬'의 각본을 썼다고 한다.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라라랜드'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은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감독상을 받은 데 이어 아카데미 감독상의 영예도 안으며 아카데미 역사를 새로 썼다.




fusion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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