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내장산리조트' 조성사업 순항…골프장 내년 완공

입력 2017-02-28 09:53  

정읍 '내장산리조트' 조성사업 순항…골프장 내년 완공

(정읍=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전북 정읍시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장산리조트'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관광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정읍시는 내장산리조트의 분양 대상 부지 111만7천550㎡ 가운데 96만5천623㎡가 분양됨에 따라 86.4%의 분양 실적을 거두었다고 28일 밝혔다.

내장산리조트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핵심시설인 골프장 부지가 2015년 7월에 매각되면서부터다.

경기도 안산에 본사를 둔 환경전문기업 ㈜대일개발은 분양가 216억여원에 골프장 부지 90만㎡를 사들였다.

대일개발은 총사업비 600억원을 들여 대중제 18홀의 골프장과 클럽하우스, 골프텔 등을 건설하기 위해 작년 12월에 착공했다.

골프장은 배수 처리 시설 등 지반공사가 진행 중이다. 클럽하우스와 골프텔은 내달 착공할 예정이며 내년 6월 시범 라운딩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골프장 조성공사가 본격화되면서 나머지 부지도 곧 매각될 전망이다.

정읍시와 관광공사는 리조트 부지 추가 분양을 위해 내달 2일 서울에서 분양 설명회를 연다.







정읍시 관계자는 "골프장 등 주요 시설이 본격적으로 들어서면서 내장산리조트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내장산리조트를 중심으로 내장산을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장산리조트는 정읍시와 관광공사가 3천229억원을 투입해 내장저수지 일대 159만7천여㎡에 짓는 종합 레저·휴양시설로 골프장, 관광호텔, 콘도, 연수원, 온천파크 등이 들어선다.

sung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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