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최근 들어 계속 오름세를 보이던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의 집값이 지난 3개월 동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1일 주택 감정회사 자료를 인용해 뉴질랜드 전역에서 구매 수요와 투자 활동이 많이 감소하면서 오클랜드와 해밀턴, 크라이스트처치의 집값이 지난 3개월 동안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주택 감정회사 QV의 안드레아 러시 대변인은 지방의 부동산 시장은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대도시 지역은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 대변인은 "최신 QV 주택지수 자료를 보면 지난 3개월 동안 오클랜드, 해밀턴, 크라이스트처치의 주택 감정 가격이 내려갔음을 알 수 있다"며 주택 대출담보 비율(LVR) 규제가 강화되면서 타우랑가의 가격 상승률도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클랜드 지역의 주택 가격은 지난 2015년과 지난해에 각각 24%와 12.2%의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제임스 스틸 QV 주택 감정 매니저는 오클랜드의 집값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직도 불확실성이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k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