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부부, '펭귄랜덤하우스'와 자서전 출판 계약

입력 2017-03-01 13:10   수정 2017-03-01 14:11

오바마 부부, '펭귄랜덤하우스'와 자서전 출판 계약

책 100만권은 기부 예정…판권료 전직 美대통령 중 최고 추정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미국 출판사 펭귄 랜덤 하우스와 자서전 출판 계약을 맺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부부는 경매로 출판사를 정했다.

펭귄 랜덤 하우스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가 각각 집필하는 자서전 두 권의 전 세계 판권을 획득했다.

출판사는 책 100만 권을 오바마 가족 이름으로 비영리 재단 '퍼스트 북'과 '오픈 이북스'에 기부할 계획이다.

오바마 부부도 계약 선금의 일부를 오바마 재단 등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과거 출판된 오바마 전 대통령 저서 세 권도 모두 이 출판사에서 나왔다.

마커스 돌 펭귄 랜덤 하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와 출판 파트너 관계를 이어가 기쁘다"며 "말과 리더십으로 그들은 세상을 바꿨으며, 우리가 출판하는 책으로 같은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출판업계 관계자들은 판권료가 수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일부 언론은 오바마 부부 자서전 판권이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높은 6천만 달러(678억 원)가 넘는 가격에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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