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있을 것 같아…" 주차장서 2주간 택시 18대 턴 20대

입력 2017-03-02 10:00   수정 2017-03-02 12:09

"돈 있을 것 같아…" 주차장서 2주간 택시 18대 턴 20대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2일 상습적으로 택시 안에 있는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최모(21)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달 24일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드라이버로 주차된 택시 문을 열고 돈과 옷 등 45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차량 18대를 털어 총 78만6천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주차장 폐쇄회로(CC)TV와 차 안의 블랙박스에 얼굴이 찍히지 않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일정한 주거나 직업 없이 떠돌며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는 "영업용 택시 안에는 돈이 있을 것 같아 주로 택시를 노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는 범죄의 대상이 되기 쉬우니 영업이 끝나면 가급적 모든 현금을 회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jhch79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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