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백석동 땅꺼짐, 물막이대책 완벽히 마련해야"

입력 2017-03-02 16:52  

고양시의회 "백석동 땅꺼짐, 물막이대책 완벽히 마련해야"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의회는 최근 일산동구 백석동에서 발생한 도로균열과 지반침하 현상과 관련, 2일 "시민안전이 우선이며 차수(물막이) 대책을 완벽히 세워 복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오후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업무시설 공사 현장에서 시 관계자로부터 사고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고부미 의원은 "여름 장마철을 대비해 사고 구간의 우수관로 등을 긴급 보수하고 빗물이 업무시설 터파기 현장으로 흘러들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우영택 의원은 "사고 구간의 지반이 약하면 시간을 갖고 충분하고 다양한 검토를 통해 최선의 공법을 찾아야 한다"며 "복구공사가 더디더라도 시민의 안전을 위한 일이라면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련 의원은 "사고가 발생한 후 도로 주변과 요진 와이시티, 터미널 등에 설치한 건물 기울기를 측정하는 계측기와 도로균열을 측정하는 계측기 등의 데이터를 사흘에 한 번씩 공개해 시민 불안을 해소해 달라"고 요청했고, 소영환 의원은 "차로 옆 공사 현장의 차수 대책을 꼼꼼히 점거하고 보완해 다시는 도로균열과 지반침하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시와 요진 측에 재점검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의원들의 의견을 종합 검토해 반영하겠다"면서 "현재 사고 구간에 대해 안전 정밀 진단이 진행 중이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민안전을 위해 다양한 대책과 복구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4일 오후 6시 20분께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상가와 고양종합터미널 사이의 왕복 6차선 도로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 백석동 사거리에서 일산병원 방향 요진와이시티 상가 앞쪽 3개 차선 중 2·3차로 구간 100m가 주저앉았다.

이어 지난 22일 오후 3시 20분께 요진와이시티 인근 일산방향 도로 2∼3차선에 길이가 각각 1.5∼13m인 균열 5곳이 또 생겼다. 지난 6일 처음 균열이 발생했던 곳과 같은 도로다.

n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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