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편 안가른다"·安 "헌법정신으로 통합"·李 "청산후 출발"

입력 2017-03-03 20:16   수정 2017-03-03 20:38

文 "편 안가른다"·安 "헌법정신으로 통합"·李 "청산후 출발"

민주 대선주자들, 합동토론회에서 갈등 해소방안 내놔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뛰어든 예비후보들은 3일 CBS 주최로 열린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토론회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두고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로 분열된 갈등상황에 대한 저마다의 해소 방안을 내놨다.






문재인 전 대표는 "탄핵이 결정나면 국민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노력을 해야 한다. 국민 화합과 통합을 위해 저부터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면 국민을 편가르지 않고 하나의 국민 위에 모두의 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만 문 전 대표는 "태극기집회는 '탄핵반대집회'로 표현을 바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어떤 다툼과 싸움이 있을 때 유일하게 의지할 곳은 헌법밖에 없다. 주먹싸움을 할 수도 없고, 밤새 토론해도 결론나지 않는다"면서 "결국 민주주의 선거와 헌법 정신으로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 지사는 "민주주의 정신을 지키는 길이 적폐 청산의 길이기도 하다. 그동안 해온 것처럼 국민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통합과 봉합을 헷갈리는 것 같은데, 둘은 다르다.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청산세력에 대한 봉합을 통합으로 포장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현재 문제를 철저히 분석해 책임을 묻고 청산한 후 새출발하는 대통합이 필요하다"면서 "탄핵이 결정되면 충분히 새 길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좋은 대통령이 선출돼 정의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면 저절로 촛불과 태극기가 통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