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내 생애 최고의 샷은 2002년 PGA챔피언십"

입력 2017-03-04 12:57  

타이거 우즈 "내 생애 최고의 샷은 2002년 PGA챔피언십"

마스터스 한 달 앞두고 복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생애 최고의 샷으로 2002년 PGA 챔피언십에서 나온 벙커샷을 꼽았다.

우즈는 최근 미국 CNN '리빙 골프' 프로그램에 나와 "2002년 PGA 챔피언십에서 나온 그 샷으로 내 생애 가장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즈가 지목한 샷은 2002년 PGA 챔피언십 2라운드 18번 홀이었다.

당시 우즈는 페어웨이 벙커에서 3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시도했다. 이 공은 홀에서 약 6m 떨어진 지점으로 향했고 우즈는 결국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우즈는 CNN 프로그램에서 "바람이 시속 40㎞ 이상으로 왼쪽으로 불고 있었다"며 "게다가 나무가 앞에 놓여 있었고 벙커는 약간 기울어진 경사까지 있었다"고 회상했다.

"사실 어떻게 쳐야 할지 몰랐다"고 털어놓은 그는 "하지만 공은 바람을 잘 이겨내면서 홀 6m 정도 지점에 떨어졌다"고 짜릿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우즈는 그러나 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의 우즈는 10언더파를 기록한 리치 빔(미국)에게 1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지난달 허리 통증이 재발한 우즈는 언제 필드로 복귀할지 기약이 없는 상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4일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와 인터뷰를 통해 "우즈의 복귀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다만 10일까지 출전 신청을 하게 되어 있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대회는 우즈가 8차례 우승한 대회로 올해는 16일에 개막한다.

4월 6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앞두고 우즈가 나갈 수 있는 대회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23일 개막하는 푸에르토리코오픈, 30일 시작하는 셸 휴스턴오픈 등 3개가 있다.

그러나 셸 휴스턴오픈은 우즈가 출전한 적이 없는 데다 마스터스 바로 전 주에 열리기 때문에 우즈가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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