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최고참 임창용(41·KIA)이 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첫 실전 등판을 했다.
구위에는 아직 물음표가 남았지만, 실전에 등판했다는 것만으로도 희망적이다.
임창용은 4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찰야구단과 평가전에 11-0으로 앞선 6회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임창용은 첫 타자 김태진에게 직구 6개를 연속해서 던져 스탠딩 삼진을 잡았다. 최고 시속은 145㎞였다.
하지만 정수빈에게 중전안타, 박찬도에게 우월 2루타를 허용해 2,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윤대영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실점했다.
임창용은 임재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예고했던 1이닝을 채웠다.
이날 전까지 대표팀에 뽑힌 투수 13명 중 실전 테스트를 치르지 않은 선수는 임창용뿐이다.
아직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도 지난 달 26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더디긴 했지만 임창용도 WBC 출전을 차분하게 준비했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에는 불펜피칭에 돌입하지 못했던 임창용은 지난 달 5일 고척돔에서 첫 불펜피칭을 했다. 이후 속도를 높여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에 실전 등판했다.
임창용은 이번 대표팀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투수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태극마크를 달았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다. 2009년에는 WBC를 경험하기도 했다.
가장 많은 국제대회를 경험했지만, 구위는 여전히 위력적인 임창용은 이번 대표팀에서도 활용 폭이 크다.
평가전에서는 실점했지만, 김인식 감독은 임창용의 경험과 구위를 믿는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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