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상하이서 1곳 또 폐점…中에 6곳만 남아

입력 2017-03-06 18:05  

이마트, 상하이서 1곳 또 폐점…中에 6곳만 남아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이마트 중국 점포 1곳이 또 문을 닫는다.

이마트는 4월 말 임대 계약이 끝나는 상하이 라오시먼점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폐점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이로써 이마트 중국 점포는 7곳에서 6곳으로 줄게 됐다.

이마트는 199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한때 현지 매장이 30개에 육박했지만, 적자가 누적되자 2010년 이후 구조조정을 이어와 매장이 급감했다.

업계에서는 남은 6개 점포도 장기적으로는 폐점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 유통기업들의 고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도 사실상 철수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다.

중국 사업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제공에 따른 보복성 조치가 이어지는 등 사업 환경이 점점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라이시먼점 철수는 사드 사태와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며 실적 개선 노력에도 수익성이 회복되지 않아 내린 결정"이라며 "나머지 6개 점포는 계속 유지하며 거점 점포로 활용할지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철수 여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12월에는 상하이의 중국 1호점 문을 닫았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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