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사드전개 환영…탄핵인용시 대선前 배치완료해야"(종합)

입력 2017-03-07 18:58   수정 2017-03-07 19:00

유승민 "사드전개 환영…탄핵인용시 대선前 배치완료해야"(종합)

'사드 반대' 文에 "복안이 있느냐…위험한 안보관·대북관" 비판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7일 한미 군 당국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시작한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만약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대선 전에 배치가 완료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캠프 대변인을 통해 기자들에게 "제가 일관되게 주장해왔듯이 사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용 무기인 만큼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배치되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사드를 최대한 조기배치 함으로써 군사주권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국내의 소모적 논란도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경제보복에 대해서도 외교협상을 통해 이른 시일 내에 경제보복 조치를 중단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후에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드 배치 개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부정적인 반응을 집중 비판했다.

유 의원은 문 전 대표를 향해 "사드 배치를 반대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복안은 무엇이냐"며 공개 답변을 요구하는 한편 "군 복무를 특전사에서 했다는 유치한 말로 자신의 위험한 안보관과 대북관을 숨기려 해서는 안 된다"고도 말했다.

유 의원은 또 "문 전 대표와 그 추종세력은 이미 실패한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을 이어받아 '북한이 원하는 대로 해주자'는 정책을 분명히 하고 있다"면서 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안보정책을 비난하면서 북의 김정은과 화해 협력을 통해 북핵, 미사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위험한 안보관과 대북관을 가진 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한미동맹은 위태로운 분열과 불신의 시대로 들어설 것이며, 대한민국은 군사주권을 포기하고 북한과 중국의 '안보 인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드배치 문제를) 다음 정부로 넘기면 한미·한중 협의를 통해 안보·경제 등 국익을 지키는 합리적인 결정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정부가 왜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minary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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