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사드 배치 본격화에 롯데株 등 동반하락

입력 2017-03-08 09:28   수정 2017-03-08 09:35

[특징주] 사드 배치 본격화에 롯데株 등 동반하락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한·미 양국 군 당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 중국이 보복 공세를 이어감에 따라 8일 장 초반 롯데그룹주와 화장품·여행주 등 관련 종목들이 하락세다.

8일 오전 9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023530]은 전 거래일 대비 0.70% 떨어진 21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제과[004990]는 2.22% 하락한 19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롯데정밀화학(-0.75%), 롯데케미칼[011170](-0.94%), 롯데푸드[002270](-0.34%). 롯데칠성[005300](-0.42%) 등 상장 계열사도 대부분 하락세를 탔다.

중국은 롯데그룹이 한국 정부에 사드 부지를 제공하기로 하자 중국 내 롯데마트 지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9곳에 소방법 등 위반을 적용해 영업조치를 내리는 등 보복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여행, 화장품, 면세점 등 기타 중국 소비 관련주와 엔터테인먼트·콘텐츠 관련주들 역시 내림세다.

하나투어[039130]는 1.03% 내려간 7만7천10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고 롯데관광개발[032350](-1.08%), 코스닥 시장의 모두투어[080160](-0.14%), 신세계[004170](-0.28%),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44%)도 동반 약세다.

화장품주 가운데에는 LG생활건강[051900](-0.89%), 잇츠스킨(-0.60%), 토니모리[214420](-0.25%), 클리오(-0.13%) 등이 하락 중이다.

다만 아모레퍼시픽[090430](2.27%)과 한국화장품[123690](1.08%), 한국콜마[161890](0.43%) 등 일부 종목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국내 증시전문가들은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우리 경제 전반이나 주식시장 전체적인 측면에서 미치는 악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중국과 밀접하게 연관된 소비재는 당분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면세점이나 화장품, 호텔·레저 등 중국인 입국자 수에 영향을 받는 종목 주가는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겠으나 반도체·철강·석유화학 핵심품목, 자동차 등 가공무역 구조에서 중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종으로 제재범위가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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