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주여성 동포 상대 10억대 사기 후 출국…경찰 수사

입력 2017-03-08 12:23  

베트남 이주여성 동포 상대 10억대 사기 후 출국…경찰 수사

(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베트남 이주여성이 동포 여성들에게 고수익을 미끼로 10억원대 투자사기 행각을 벌이고 출국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 구례경찰서는 베트남 이주여성 15명이 같은 국적 A(42·여)씨와 한국인 남편 B(48)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해 수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여성들은 고소장에서 A씨가 자신에게 투자하면 전문 투자자에게 맡겨 매월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 10억8천만원을 가로채 달아났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14년에는 일부 피해자들에게 원금에 이자를 더해 돈을 갚기도 했으나 상환일이 가까워지면 재투자를 권유하거나 이런저런 핑계로 상환을 미루다가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들은 각각 1천만∼1억여원 이상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피해자 15명 중 6명을 조사했으며 A씨가 지난 1월 자녀만 데리고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reu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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