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닥에 상장된 연예기획사 에스엠이 지난해 실적 부진과 이에 따른 증권사들의 부정적 전망으로 10일 장 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1.94% 떨어진 2만2천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041510]은 앞서 전날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3.15% 감소한 2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천499억원으로 7.51%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40억원으로 78.18% 줄었다.
이와 관련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에스엠[041510]이 주력 아티스트의 군입대와 중국 매출 축소로 이중고를 겪고 있어 당분간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3만5천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12.4%, 영업이익은 71.2% 줄어드는 등 실적충격을 안겼다면서 "사드배치 결정 이후 소속 연예인들의 중국 활동이 제한됐고 일본 로열티 규모도 예상보다 작았다"며 "올해 실적은 나아지겠으나 중국 활동이 재개돼야 추세적 주가 상승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