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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변인 '성조기 배지' 거꾸로 달고 브리핑

입력 2017-03-11 08:15  

백악관 대변인 '성조기 배지' 거꾸로 달고 브리핑

"SOS? 정치 드라마 홍보?" 농담 섞인 질문 쇄도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도와달라는 의미(SOS)로 성조기 배지를 거꾸로 달고 나왔나?"

10일(현지시간) 엄숙하기만 했던 백악관 브리핑 룸에서 폭소가 터졌다.

정례 브리핑을 하려고 등장한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이 상의 옷깃 상단에 부착하는 '성조기 배지'를 거꾸로 달고 나왔기 때문이다.

스파이서 대변인이 브리핑을 시작하자 다른 참모가 이 같은 '실수'를 지적하는 메모를 넣었고, 스파이서 대변인은 곧바로 배지를 정위치로 돌려놓았다.

그러자 참석한 기자들은 "도와달라는 의미냐?", "'하우스 오브 카드(백악관을 무대로 한 인기 정치 드라마)'를 홍보하는 것이냐? 등의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미국에서는 성조기를 거꾸로 게양하면 'SOS(긴급 구조 신호)'의 의미가 된다. 또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하우스 오브 카드' 드라마의 로고에는 성조기가 거꾸로 돼 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도와달라는 뜻이냐는 질문을 받자 소리 내어 웃으면서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른바 '소이부답(笑而不答·웃을 뿐 대답하지 않는다)이었다.

그는 또 "하우스 오브 카드를 홍보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미소를 지으면서 "광고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의 '거꾸로 성조기 해프닝'은 곧바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화제가 됐다.

특히 홍보할 절호의 기회를 잡은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팀의 반응이 가장 발 빨랐다.

'하우스 오브 카드' 공식 SNS 계정은 트위터에 "당신의 애국심은 부지불식간에도 사라지지 않았다"고 적었다.

에릭 왓슨 씨는 트위터에서 "스파이서의 성조기 배지가 거꾸로 달린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전통적인 SOS 신호"라고 했고, 제니퍼 밴더리 씨는 "스파이서의 성조기 배지가 거꾸로 달린 것은 도와달라는 '침묵의 비명'인가"라고 했다.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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