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동부건설, 부산 감만1구역에 1만가구 짓는다

입력 2017-03-13 10:06  

대우·동부건설, 부산 감만1구역에 1만가구 짓는다

총 9천777가구 '미니신도시' 시공사로 선정…7천가구 뉴스테이로 공급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대우건설[047040]과 동부건설[005960]이 부산에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를 포함한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은 최근 열린 부산 감만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지중 한 곳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30만6천884㎡ 부지에 총 9천777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며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약 7천가구를 한국토지신탁[034830]이 매입해 뉴스테이로 공급하게 된다.

도급금액은 총 1조4천821억원이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 지분이 70%(1조375억원), 동부건설이 30%(4천446억원) 규모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공사비 3.3㎡당 369만원, 이주·철거 12개월, 공사기간 42개월의 조건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었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로 도시정비 사업 도급액 가운데 처음으로 단일 현장 기준 1조원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19년 5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9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sm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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