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경선 4파전 확정…내일 '공명 경선 선언식'

입력 2017-03-13 18:11   수정 2017-03-13 19:24

민주, 대선경선 4파전 확정…내일 '공명 경선 선언식'

안희정·문재인·이재명·최성 차례로 등록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선경선이 4파전으로 확정됐다.

민주당이 전날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경선후보자 신청을 받은 결과 안희정 충남지사·문재인 전 대표·이재명 성남시장·최성 고양시장(이상 등록순) 등 4명이 등록을 완료했다.

안 지사는 이날 등록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새롭게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가는 세 가지 전략을 제시한다. 바로 대개혁, 대연정, 대통합"이라며 "통합과 번영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도전한다. 아무도 가지 않았던 새로운 길에 도전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 전 대표는 후보 등록과 맞물려 일자리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 "일자리 혁명을 위해 정부주도 공공 일자리 늘리기와 이를 마중물로 한 민간 일자리 늘리기인 21세기 한국형 일자리 뉴딜을 제안한다"면서 "대한민국을 상속자가 아닌 창업자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후보등록에 앞서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당 정체성에 맞지 않는 친재벌, 부패기득권 인사 영입은 중단하자. 낡은 인물로 새 시대를 열 수 없다"면서 "국민은 '세력 많은 대통령'이 아니라 '신념 강한 대통령'을 원한다"라며 경쟁자들을 향해 본격적인 '각 세우기'에 나섰다.

최성 고양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북핵 위기, 경제 위기 등 엄중한 상황에 놓여있는 대한민국을 구하고 대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온갖 부정부패와 적폐를 청산할 자격이 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은 당에 경선 기탁금으로 3억5천만원을 냈다.

민주당은 14일 여의도 당사 프레스룸에서 경선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명 경선 선언식'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추미애 대표의 경선개시 선언과 후보들의 다짐 메시지가 발표될 예정이다. 경선 후보 대리인들은 추첨을 통해 기호 순번을 정한다.

아울러 21일까지 2차 선거인단을 모집한 뒤 22일 전국 동시투표소 투표를 하고, 25일 호남을 시작으로 지역별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와 순회투표를 차례로 진행한다.

앞서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결정 전에는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받아 후보들이 경선 관련 활동을 하도록 했다.

hrse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