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에 국내 증시에서 KB금융[105560] 등 은행주들이 14일 한꺼번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장중 한때 5만1천7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한지주[055550](5만300원), 하나금융지주[086790](4만500원)도 광주은행[192530](1만1천300원), NH투자증권[005940](1만2천300원), 우리은행[000030](1만4천150원) 등도 각각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오전 9시56분 현재 KB금융이 전날보다 1.38% 올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1.27%), 신한지주(1.02%) 등도 동반 오름세다.
이런 은행주의 강세는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안타증권 박진형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중금리가 오르고 있다"며 "시중금리는 FOMC의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시중금리 상승으로 은행 순이자마진(NIM) 개선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며 "지표금리 상승과 가산금리 확대로 대출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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