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전북 고창지역의 특산물인 복분자로 빚은 술이 미국으로 수출된다.
고창군 아산면의 '배상면주가고창LB'는 미국의 주류 전문수입업체인 'KP글로벌'사와 앞으로 5년간 복분자주를 수출하기로 계약하고 14일 첫 컨테이너 선적작업을 벌였다.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복분자주는 탄산 과실주 '빙탄복'으로 이번 수출 물량은 1천 박스(3천만원어치)다.
'시원하게 복을 삼킨다'는 뜻의 빙탄복은 자연발효로 빚은 복분자주를 저온에서 장기 숙성하고 탄산을 가미해 만든 술이다.
알코올도수 7도에 상큼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어서 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안재식 배상면주가고창LB 대표는 "미국을 시작으로 여러 나라의 수출 시장을 개척해 우리 전통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ung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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