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지하철에서 예상치 못한 비상 상황을 맞닥뜨리면 대부분 당황하게 마련이다.
안전 대응 요령을 평소 몸으로 익히는 것은 이 때문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게 방재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14일 오후 대전 동구 도시철도 1호선 판암역에 모인 대학생과 중학생들은 서대전네거리역 구간을 실제 운행한 열차를 타고 역사와 객차 내 화재·연기 발생 등 비상 상황을 가정한 안전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화재 마스크 착용, 열차 출입문·스크린 도어 수동 개방, 운전실을 이용한 선로 탈출 등을 도시철도공사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몸소 익히며 안전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김기원(15) 군은 "역사 내 비상 물품이 어디에 있는지 확실히 배웠다"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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