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복귀 적시타' 롯데, SK 7-2로 완파 '설욕'

입력 2017-03-15 15:51  

'이대호 복귀 적시타' 롯데, SK 7-2로 완파 '설욕'




(부산=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돌아온 빅보이 이대호의 복귀 적시타를 앞세워 SK 와이번스에 설욕했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SK를 7-2로 꺾었다.

일본프로야구와 미국 메이저리그를 거쳐 롯데로 돌아온 이대호가 적시타로 홈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했다.

2번 타자 중견수로 출격한 나경민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전준우도 대타로 2점포를 쏘아 올리며 SK에 전날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롯데는 이날 13안타로 SK를 두들겼다. SK는 4안타에 그쳤다.

2회말부터 안타 행진이 이어졌다.

강민호, 문규현, 박헌도가 SK 선발투수 김주한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를 채웠다. 김재유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우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선취점을 냈다.

SK는 3회초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대수의 타구를 잡은 롯데 3루수 김상호가 송구 실책을 저지르자, 1루 주자 이재원이 3루까지 갔다. 이재원은 박승욱의 희생플라이로 홈에 들어왔다.

하지만 롯데는 3회말 3점을 달아났다.

나경민, 김상호, 김대우가 연속 안타로 2점을 냈다. 나경민은 김주한의 보크로, 김상호는 도루로 한 베이스씩 더 가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들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2루타를 친 김대우도 문규현의 중전 안타에 득점했다.

SK는 4회초 롯데 송승준을 두들겨 1점 추격했다. 선두타자 이명기가 우중간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동엽의 우전 적시타에 득점했다.

4-2로 추격당한 롯데는 대타 작전으로 점수를 벌렸다.

7회말 2사 3루에는 이대호가 김대우의 대타로 등장했다.

이대호가 사직구장 타석에 선 것은 2011년 10월 23일 플레이오프 5차전 이후 1천970일 만에 처음이다.

관중의 환호 속에서 이대호는 SK 문광은의 3구째인 시속 132㎞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8회말에는 대타 전준우가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전준우는 2사 1루에서 SK 김찬호의 시속 139㎞ 직구를 오른쪽 담장 뒤로 넘겼다.

9회초에는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삼자범퇴로 7-2 승리를 지켰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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