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초고층 아파트단지 허위분양 광고 의혹…경찰수사

입력 2017-03-15 17:32  

의정부 초고층 아파트단지 허위분양 광고 의혹…경찰수사

조합설립 기준 못 갖춘 상태서 1천여명 가입…수백억대 유치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의정부시 역세권에 있는 한 초고층 아파트단지 분양 과정에서 조합과 업무 대행사 등이 허위사실을 홍보해 수백억원대의 투자를 유치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의정부지역 A 아파트 조합과 업무 대행사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조합과 업무 대행사가 사업 시행에 필요한 조합설립 인가 기준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조합이 곧 생길 것처럼 허위로 홍보해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전단이나 현수막 등에 '조합설립 임박, 부지 90% 이상 확보' 라고 홍보해왔다. 하지만, 실제 조합설립에 필요한 토지 매입 계약은 거의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부지 소유자 80% 이상의 승낙이 필요하다.

경찰은 지금까지 1천명이 넘는 시민이 조합에 가입해 투자 금액만 수백억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하게 설명할 수 없다"며 "조합과 업무 대행사 관계자를 입건한 상태고, 향후 불러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jhch79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