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경찰, 마피아 연계 정치인·공무원 등 대거 체포

입력 2017-03-16 02:59   수정 2017-03-16 03:13

伊경찰, 마피아 연계 정치인·공무원 등 대거 체포

"화장장부터 박물관까지 다양한 공공입찰 부정 연루"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 조직범죄 집단인 마피아의 대표적 분파인 카모라로 악명 높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정치인과 사업가, 교수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마피아 연루 혐의로 대거 구속됐다.

나폴리 경찰은 15일 카모라 중 세력이 가장 큰 분파로 여겨지는 카잘레시 일당을 급습, 총 69명에 대해 부패와 입찰 담합 등의 혐의를 적용해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붙잡힌 사람들 중에는 캄파니아 주 의원, 전 폼페이 시장 등 정치인, 나폴리 시의 문화재 담당 고위 관리 등 공무원, 대학 교수, 회계사, 엔지니어 등 사회 지도급 인사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나폴리에 새로 들어선 콘퍼런스 센터, 나폴리 제2의 대학, 고고학 박물관, 폼페이 신시가지에 건설된 화장장 등 남부 캄파니아 주에서 이뤄진 공공 입찰 부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 건설업자가 주도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번 부패 사건은 마피아가 공공 공사에서 이득을 챙기기 위해 지역 정가는 물론 관가, 학계 인사에게까지 촉수를 뻗친 것을 여실히 보여줌에 따라 이탈리아 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탈리아 사법 당국은 전날에도 마피아가 이탈리아에서 유일하게 성장하는 분야인 농식품 산업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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