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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점진적 금리인상에 증시 '안도'…원/달러환율 급락

입력 2017-03-16 10:32   수정 2017-03-16 10:48

美 점진적 금리인상에 증시 '안도'…원/달러환율 급락

국고채 금리도 하락세…코스피, 23개월 만에 장중 2,150선 돌파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증시는 안도하며 상승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코스피는 16일 개장 직후 2,15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장 중 2,150을 돌파한 것은 2015년 4월 29일(2,156.24) 이후 근 23개월 만에 처음이다.

간밤 미국 증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과 오랜만에 반등한 유가 덕분에 올랐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점진적 통화 완화 기조 재확인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덕분이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쏟아진 실망매물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국고채 금리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63포인트(0.73%) 오른 2,148.6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1.98포인트(1.03%) 오른 2,154.98로 개장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상승 폭은 조금씩 작아지고 있다.

장 초반 한때 2,156.85까지 치솟아 장 중 2,164.52를 기록한 2015년 4월 28일 이후 장 중 최고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점진적이고 신중한 통화정책 경로를 재확인했다"며 "네덜란드 총선도 출구조사 결과 극우파 득세 가능성이 없어 코스피가 2,150선 이상의 고점 돌파 시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6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9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도 7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78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1천797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5포인트(0.63%) 오른 612.5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80포인트(0.46%) 오른 611.48로 출발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천130.95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2.65원 떨어진 채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장보다 13.6원 내린 1,130.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최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힘입어 3월 들어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시장이 예상보다 온건한 연준의 발표 내용에 실망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탓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리 인상에도 연준의 스탠스가 예상보다 온건하다는 분석 속에 미국 달러가 주요 통화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은 상당 부분 선반영돼 있어 시장은 차익실현에 집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고채 금리도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하락(채권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7분 현재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4.3bp(1bp=0.01%p) 내린 연 1.716%를 나타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912%로 6.6bp 하락했고, 10년 만기 국채 역시 7.1bp 떨어진 연 2.201%를 나타냈다.

채권금리 하락은 연준의 금리인상은 선반영된 상태에서 점진적 통화완화 기조를 재확인하며 기준금리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으로 미국 장기금리는 0.10%포인트가량 상향되는 움직임을 보이겠지만 최근 3월 인상에 대한 부담이 강하게 반영됐던 점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채권금리가 하향 안정되는 경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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