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상공회의소는 16일 롯데호텔에서 제131차 울산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기업체 대표와 임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리더를 위한 마음건강 십계명'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당신은 행복합니까"라는 질문으로 강의를 시작한 신 교수는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일상 속 사례를 통해 스트레스를 즐기는 리더, 소통하는 리더 등 행복한 리더가 되는 방법을 소개했다.
신 교수는 "우리 사회는 다양한 변화에 적응해야 하며 회사와 집, 세상이 모두 전쟁터여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면서 "스트레스를 이기는 법을 배우면서 회복 탄력성을 가지게 되면 다음에 같은 시련으로 쓰러지지 않을 수 있기에 스트레스는 삶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스트레스와 피로의 90%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며,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상대방의 생각과 느낌을 읽는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면서 "많은 사람은 인간관계의 갈등을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준비되지 않은 섣부른 대화는 갈등 심화의 주범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상대방과의 공감을 위해서는 '머리는 냉철하고 가슴은 뜨거운, 과학자의 이성과 시인의 감성'이 필요하다"면서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로 공감 능력을 키워 소통하는 리더, 행복한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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