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 충주경찰서는 음주 운전을 하며 차량 5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로 김모(25)씨를 붙잡아 16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낮 12시 55분께 충주시 충인동 도로에서 자신의 K5 승용차를 몰다 길가에 정차 중이던 A(35)씨의 티볼리 SUV를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김씨는 순찰차를 피해 약 1㎞ 거리를 도심 차량 사이로 난폭 운전하며 달아났다.
도주 과정에서 김씨는 차량 총 4대를 잇따라 들이받았고, 이들 차량에 타고 있던 6명이 다쳤다.
경찰은 약 20분간의 추격전 끝에 충인동의 한 주차장 차단기를 들이받고 멈춘 김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김씨는 면허취소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5% 상태로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 운전한 것이 들킬까 봐 겁이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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