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회복 신호 확인…정규직 고용 23개월 만에 증가

입력 2017-03-17 05:01   수정 2017-03-17 05:09

브라질 경제회복 신호 확인…정규직 고용 23개월 만에 증가

작년 실업률과 실업자 수는 역대 최대 규모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경제가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가 잇달아 감지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정규직 고용은 3만5천612개 늘었다.

정규직 고용이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 2015년 3월(1만9천282개) 이후 23개월 만이다.

노동부 자료를 기준으로 정규직 고용은 2015년에 153만4천 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도 132만2천 개 감소했다.

정규직 고용은 2010년에 263만 개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계속했다. 2015년 정규직 고용 감소 폭은 1985년부터 공식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컸다.









지난해 실업률과 실업자 수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실업률은 11.9%, 실업자 수는 1천290만 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 말과 비교하면 실업률은 9%에서 2.9%포인트 상승했고, 실업자 수는 910만 명에서 320만 명 늘었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마이너스 3.8%에 이어 2016년에는 마이너스 3.6%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장기 침체 국면을 확인했다.

2015년과 지난해 성장률은 1981년(-4.3%)과 1990년(-4.3%)에 이어 역대 세 번째와 네 번째로 저조한 것이다.

특히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1948년 이래 처음이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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