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송환' 결정 덴마크검사 "두달 이상 걸린 것 이례적 아냐"

입력 2017-03-17 19:49  

'정유라송환' 결정 덴마크검사 "두달 이상 걸린 것 이례적 아냐"

"여론에 영향받지 않아…송환요건 충족 여부에 주안점 둬"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덴마크 검찰의 모하마드 아산 차장검사는 17일(현지시간) 정유라 씨 송환 결정에 두 달 이상 소요된 데 대해 "EU(유럽연합) 외부의 국가로 송환을 결정하는 데 몇 개월씩 걸리는 것은 이례적인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산 차장검사는 이날 정 씨에 대한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 이후 언론에 보도자료의 일부로 배포한 인터뷰 동영상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씨 사건이 "한국에서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는 여론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덴마크법상 송환 조건을 충족하느냐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다음은 아산 차장검사 인터뷰 동영상 일문일답.



--정유라 씨 케이스에 대한 검찰의 이번 결정에서 이슈는 무엇이었나.

▲정 씨를 한국으로 송환해야 하느냐, 마느냐는 거였다. 우리는 철저히 검토해서 정 씨 송환이 덴마크법에서 정한 모든 요건을 충족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 검찰이 어떻게 그런 결정에 이르게 됐나.

▲(범죄인) 송환을 위해서는 충족돼야 하는 조건들이 덴마크 법에 규정돼 있다. 예를 들어 송환을 위해서는 덴마크법으로도 처벌이 가능해야 한다는 요건에 맞아야 한다.

--정씨가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보는가.

▲우리는 알지 못한다. 만약에 정 씨가 우리 결정에 불복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한다면 우리는 정 씨 송환이 덴마크법에 부합한다고 어떻게 결정하게 됐는지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이다.

--송환 결정에 왜 두 달 이상 걸렸나.

▲ EU 외부의 국가로 송환을 결정할 때 몇 달 이상 걸리는 것은 이례적인 게 아니다.

--이번 결정을 내리는데 여론의 주시에 영향을 받았나.

▲ 우리는 여론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물론 우리는 이번 사건이 한국에서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우리가 주안점을 둔 것은 덴마크법에서 정한 송환요건을 충족하느냐, 그렇지 않으냐는 거였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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