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호재와 악재가 혼재한 가운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센트(0.06%) 오른 배럴당 48.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단위로는 0.6% 올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과 같은 51.7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는 신호는 악재였지만 달러 약세는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에 따르면 지난 주 기준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채굴장치는 631개로 전주보다 14개가 늘었다. 작년 이맘때는 387개였다.
저유가 때문에 가동을 중단했던 원유채굴장치가 속속 새로 가동하면서 미국에서 원유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또 다른 시장정보제공업체인 젠스케이프가 14일 기준 미국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200만 배럴 이상 늘었을 것으로 전망했던 것도 공급 증가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느릴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달러 약세가 이어진 것은 가격을 지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재닛 옐런 의장이 올해 추가 2회 금리 인상을 시사한 이후 달러의 약세 기조는 사흘째 이어졌다.
원유는 달러를 기준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약세는 유로 등 다른 화폐를 가진 투자자의 구매 여력을 키운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10달러(0.3%) 오른 온스당 1,230.2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느릴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금에 대한 투자가 이어졌다.
금값은 주간단위로는 2% 이상 올랐다.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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