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센터 '찾아가는 이동상담' 외국인에게 인기

입력 2017-03-23 10:23  

서울글로벌센터 '찾아가는 이동상담' 외국인에게 인기

3∼11월 15차례 외국인 밀집지역 돌며 법률·노무 상담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서울글로벌센터(센터장 폴 카버)가 평일 낮에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외국인 주민을 위해 주말에 펼치는 '찾아가는 이동상담'이 해를 거듭할수록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제1회 행사가 열린 서울 종로구 혜화동 가톨릭청소년회관 앞에는 수백 명의 필리핀 출신 이주민이 몰려 900여 건의 상담 건수를 기록했다고 서울글로벌센터가 23일 밝혔다.

이날 서비스 부스에는 변호사와 노무사를 비롯해 서울 출입국관리사무소·국민연금관리공단·삼성화재 직원, 통역원, 자원봉사자 등 18명이 참여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울글로벌센터의 이건민 대리는 "올해 처음 진행된 서비스여서 그런지 평소보다 이용자가 많았고 호응도 높았다"면서 "특히 외국인 대상의 출국만기보험과 국민연금에 관해 자신의 고용주가 돈을 꼬박꼬박 잘 내고 있는지, 보험금과 연금을 어떤 방식으로 받게 되는지, 중도에 귀국하면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지 등을 궁금해하는 외국인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서울글로벌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한 달에 두 차례꼴로 외국인 밀집 지역을 돌며 '찾아가는 이동상담' 서비스를 펼쳐왔다.

올해는 동절기와 혹서기를 제외한 3∼11월에 15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혜화동에 이어 26일 정오부터 4시간 동안 중국인과 동포가 많이 모여 사는 영등포구 대림동에 상담 부스를 마련한다.

일요일이 아니라 토요일에 상담을 원하는 외국인도 많아 올해는 토요일에도 5차례 행사를 열기로 했으며, 휴대전화나 초고속통신망 해지 등에 따른 피해 사례가 적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협약을 맺고 통신 피해 분야 상담도 추가했다.

4월 이후의 '찾아가는 이동상담' 계획은 다음과 같다(시간은 모두 12∼16시). ▲4월 22일 = 용산구 이태원동 ▲5월 14일 = 혜화동 ▲21일 = 성북구 보문동 ▲6월 11일 = 대림동 ▲24일 = 이태원동 ▲7월 8일 = 중구 광희동 ▲9일 = 혜화동 ▲9월 10일 = 혜화동 ▲23일 = 이태원동 ▲10월 15일 = 대림동 ▲22일 = 광희동 ▲11월 5일 혜화동 ▲11일 = 구로구 신도림동. 문의 ☎02-2075-4136

hee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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