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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美증시 기간조정에도 韓증시 저평가 매력 여전

입력 2017-03-24 08:46  

[오늘의 투자전략] 美증시 기간조정에도 韓증시 저평가 매력 여전

(서울=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건강보험개혁법안인 '트럼프케어'의 하원 표결이 연기됐다.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세금개혁과 인프라 투자 등 트럼프 정책의 실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아왔다. 백악관 대변인은 표결이 24일 오전에 이뤄질 수 있다고 발표했지만, 의회 통과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미국 증시의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 세금개혁과 인프라 투자 정책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됐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 증시가 트럼프 정책에 대한 기대만으로 오른 것은 아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개선과 기업 이익 증가세가 미국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트럼프케어의 의회 통과가 지연되면 미국 증시는 상승 폭이 제한되거나, 기간조정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내 증시가 하락추세로 전환하지는 않으리라고 본다.

올해 선진국 증시보다 신흥국 증시의 상승 탄력이 크다. 이런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 등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는 차별화되고 있다. 미국 증시 강세가 주요 선진국 증시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또한, 달러화 강세도 뚜렷하지 않다. 이를 고려하면 신흥국 증시의 상대적인 강세,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흥국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신흥국 경기 개선이 선진국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신흥국 기업 실적과 전망이 선진국보다 빠른 속도로 좋아지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는 선진국보다 저평가돼 가치평가 매력이 높다.

트럼프 정책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면서 미국 증시의 기간조정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로 인해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국내 경기가 수출 위주로 개선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기업 실적 전망이 좋아지고 있다. 저평가 매력이 높아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인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 글로벌 경기가 개선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반도체와 화학 등 수출 관련 대형주 위주의 투자는 여전히 유효한 시점이다.



(작성자: 마주옥 한화투자증권[003530] 투자전략팀장 majuok@hanwha.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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