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은 24일 "보수가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사무실을 찾은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보수가 대통합해 (정권이) 좌쪽으로 넘어가게 해서는 안 되는데 큰일 났다"고 말하자 "그렇다. 그러니 모범을 보이라"고 답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김 지사가 이어 "(보수가) 자체 내에서 통합해야 하는데 제가 조력자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하자 "중심을 잡아서 하라"고 격려했다.
이 전 대통령과 김 지사는 10여 분간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눴다.
김 지사는 예방을 끝낸 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 전 대통령이 정치를 위한 정치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말씀했고, 국민에게 현장에 있는 것을 정직하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저는 반문재인 연대를 위해 (보수 내에서) 통합 조정할 적임자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에도 사무실에서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이자 자신의 측근인 이재오 공동대표를 만나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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