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 日 독도왜곡 교과서에 "반역사적 도발"

입력 2017-03-24 17:15  

김관용 경북지사, 日 독도왜곡 교과서에 "반역사적 도발"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日도발 결코 용납 못해"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김관용 경북지사는 24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기술한 일본 고교 사회과 교과서를 통과시킨 것에 대해 "노골적 영토야욕 표출이며, 반역사적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이자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 도지사인 김 지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독도는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에도 일본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근거 없는 주장을 담은 교과서 검정결과를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과거 역사를 왜곡해 우리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 하고, '한국의 불법점거, 1905년 일본영토 편입' 등의 부당한 주장을 정당화하는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일본 정부는 역사 왜곡 행위를 중단할 것을 거듭 요구한다"면서 "침략적 역사에 대한 진정한 인정만이 인류공영을 향한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고 잘못된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죄로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일원으로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일본의 반역사적 도발 행위는 "긴박하게 돌아가는 동북아 안보정세에 역행하고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정상화를 저해하는 행위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일본은 역사관과 판단능력이 미숙한 학생들에게 과거 침략의 역사를 합리화하여 동북아 평화를 짓밟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또 "5천만 국민의 이름으로 어떠한 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고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북지역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시 남구·울릉), 이완영(고령ㆍ성주ㆍ칠곡) 의원이 함께했다.

박 의원은 일본의 독도 왜곡 교과서 도발은 "선전포고"라면서 우리 정부에 대해 '독도의 실효적 지배'에 안주하지 말고 일본의 도발에 대한 적극적 대처를 주문했다.

lkw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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