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가 27억 달러(3조 300억 원)를 투자해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주도 뭄바이에 건설하려는 인도 최장 해상교량사업을 놓고 한국과 중국, 일본 건설업체들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24일 현지 일간 민트 등에 따르면 뭄바이광역개발청(MMRDA)이 추진하는 길이 22㎞의 해상교량 건설 사업에 한국의 대우건설과 SK건설, 중국의 중철대교국(中鐵大橋局)그룹, 일본 IHI 인프라시스템 등이 입찰했다고 U.P.S 마단 MMRDA 청장이 밝혔다.
마단 청장은 이들 외국 기업이 라르센&토르보, 샤푸르지 팔론지 등 인도 기업과 제휴해 입찰했다고 덧붙였다.
아라비아해 타네 만을 가로질러 뭄바이 남부와 나비붐바이 지역을 잇는 이 해상교량은 전체 사업비의 85%를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의 저리 차관을 통해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MRDA는 다음 달까지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1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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