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내렸나'…원/달러 환율 이틀째 반등

입력 2017-03-29 15:51   수정 2017-03-29 15:53

'너무 내렸나'…원/달러 환율 이틀째 반등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세에 힘입어 이틀째 반등세를 이어갔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원 오른 1,11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3.5원 오른 1,116.5원으로 출발해 장중 하락 반전을 했다.

환율은 세 차례 1,112.0원 선까지 밀렸으나 그때마다 반등에 성공, 소폭 오름세를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라는 재료가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실수요 공방의 흐름이었다.

박스권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하단에서 수입업체 결제물량(달러 매수)이 나와 받쳐주고, 상단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유입돼 추가 상승을 억제했다.

3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25.6으로 전월 116.1에 견줘 개선됐다.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114.1)를 크게 웃돌 뿐 아니라 최근 16년 만의 최고치이기도 하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의 3월 제조업지수는 22로, 전월의 17에서 상승했다. 2010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 규모도 축소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상품수지 예비치의 적자 규모가 648억달러로 전달보다 5.9% 감소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원화의 강세 일변도 장세에서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며 "시장 자체가 이전에 비해 거래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월말을 맞아 네고물량이 나와 장중 하락 반전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02.47원으로, 지난 28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5.47원)에서 3.00원 내렸다.

pseudoj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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