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우물 안 文대세론'으로 승리 못해…결선서 이길것"

입력 2017-03-30 10:41   수정 2017-03-30 22:30

이재명 "'우물 안 文대세론'으로 승리 못해…결선서 이길것"

"제가 야권연합정부 수립할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30일 문재인 전 대표 측의 대세론과 관련해 "'우물 안 대세론'으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전 대표를 겨냥해서 "문 후보의 분열 리더십과 그 빈자리를 채우는 친재벌 기득권 대연정으로는 더 큰 민주당도, 야권연합정부도 만들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적폐 세력의 총단결을 이겨내는 길은 야권 총단결을 통해 정권을 교체하고 야권 연합정부를 수립하는 것"이라며 "이번 경선에서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은 '누가 야권 연합정부를 구성할 적임자인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국민은 '문 후보로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까'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어떤 정치적 부채도, 야권 분열의 책임도 없는 이재명만이 야권 총단결을 통해 정권을 교체하고 야권 연합정부를 수립할 유일한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호남 선거인단은 세력도, 유산도 없는 제게 20% 가까운 지지를 몰아주셨고 충청 선거인단은 대세론을 잠재워 결선의 가능성을 열어주셨다"며 "반드시 영남권에서 2위로 도약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 여세를 몰아 수도권에서 문 후보의 과반을 막고 결선투표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경선 승리를 위한 '이재명 타임'이 시작됐다"며 "세상을 바꾸는 진짜 교체를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kj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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