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원의 삶과 문학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맹자와 진심 = 난화이진 지음. 설순남 옮김.
유교와 불교, 도교의 통합적 이해를 추구한 대만 학자 난화이진(南懷瑾, 1918∼2012)이 '맹자'의 마지막 편인 '진심'(盡心)에 대해 했던 강의를 글로 옮겼다. '진심'은 맹자가 인간의 본성에 대해 말한 부분이다.
저자는 맹자가 도를 구한 방법을 소개하면서 "만물이 모두 나에게 갖춰져 있으니 안으로, 자기 자신을 돌아보라"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유가에서도 일상적인 수행을 강조했다고 주장한다.
이번 책에서도 저자는 유교, 불교, 도교를 비교해 설명한다. 그는 "불가는 처음부터 망상을 없애고 절대적으로 욕심을 제거하라고 했지만, 유가와 도가는 먼저 욕심을 적게 함에서 시작해 천천히 욕망을 줄이라고 했다"고 말한다.
출판사 부키가 펴낸 난화이진의 16번째 번역본으로, 다음에는 '중용'에 관한 책이 출간될 예정이다.
360쪽. 2만원.
▲ 한국혁명 = 박세길 지음.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 '한국경제의 뿌리와 열매'로 알려진 저자가 '촛불 혁명' 이후 한국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그는 자본 중심 경제를 사람 중심 경제로 바꾸고, 조직 내에 수평적 협력 체제를 갖춰야 불평등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교육, 복지, 금융 분야에서의 혁신이 수반돼야 '한국혁명'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재벌을 개혁하려면 지주회사 체제를 강화하되 지주회사가 소속회사를 어떻게 경영해야 할지에 대한 규제를 법률로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봄. 376쪽. 1만8천원.
▲ 박태원의 삶과 문학 = 박태상 지음.
정지용 연구자로 알려진 박태상 방송대 교수가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쓴 박태원(1909∼1986)의 삶을 조명했다.
박태원은 1920년대부터 소설, 시, 수필, 평론 등 다양한 장르에서 많은 작품을 남겼지만, 월북 작가라는 이유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저자는 박태원이 역사소설에 몰두한 이유, 박태원과 정지용의 작품 비교, 북한에서 박태원 문학의 위상 등을 살펴본 뒤 "박태원은 실험 정신이 투철한 작가로, 새로운 창작기법과 문체를 선구적으로 선보였다"고 평가한다.
한국문화사. 386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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