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에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7원 오른 1,118.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1.3원 오른 1,118.5원으로 출발해 1,119.7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2.1%로, 잠정치인 1.9%보다 올랐다.
4분기 개인소비지출도 연율 3.5%로, 잠정치인 3.0%에서 상향 조정됐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3천건 감소한 25만8천 건으로 집계됐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08주 연속 30만건을 밑돌아 노동시장이 지속적인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매파적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를 회의마다 인상할 수는 없겠지만 1년에 한 번 이상은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올해 연준이 금리를 3회 이상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매파적인 연준 관계자의 발언을 소화하는 가운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지속된 일방적인 원화강세가 완화될 것"이라며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의 유입 속도가 둔화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하락속도를 조절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00.67원으로, 지난 30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4.90원)에서 4.23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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