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병풍展·'칼데콧이 사랑한 작가들'展

입력 2017-04-03 10:45  

문인병풍展·'칼데콧이 사랑한 작가들'展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영인문학관은 문인 18명이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린 병풍들을 모아 '움직이는 벽에 쓴 詩(시)'라는 이름으로 전시한다.

김동리는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박두진은 이백의 '와음'을 화폭에 옮겼다. 이근배는 김소월의 '진달래꽃' 등 명시 6편을 적었고, 시인이자 화가인 이제하는 자신의 시 '새'에 그림을 입혔다. 고은·정현종·박범신·김화영의 육필과 조병화·윤후명의 그림도 만나볼 수 있다.

강인숙 관장은 "때로는 방풍벽이 되고 때로는 가림막도 되면서 방 안을 예술적으로 격상시키는 병풍은 한국 집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예술품"이라며 "문인들의 병풍을 통해 서화 병풍의 어제와 오늘을 가늠해보려는 게 이번 전시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다. 전시기간 토요일에는 문정희·유현종·강은교·하성란·구효서 등 문인들의 문학강연이 열린다. 관람료는 성인 5천원, 학생 3천원. ☎ 02-379-3182.




▲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그림책 분야 권위있는 상인 칼데콧상 수상작가 12명의 원화와 미술작품 59점을 선보이는 기획전 '칼데콧이 사랑한 작가들'을 연다.

현대 그림책의 정의를 내린 작가 랜돌프 칼데콧(1846∼1886)의 이름을 딴 칼데콧상은 미국 도서관협회와 어린이도서관협회가 해마다 가장 뛰어난 그림책을 쓴 작가에게 수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에즈라 잭 키츠, 제리 핑크니, 닥터 수스, 모리스 센닥 등의 원화와 함께 1938년부터 칼데콧상을 받은 책 80권의 실물을 볼 수 있다.

전시는 경기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 내 미술관 1·2 전시실에서 6월25일까지 열린다. 관람료는 어른·아이 모두 6천원. ☎ 031-5170-3700.

dad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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