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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위원장 "대표팀 부진은 감독 전술 아닌 훈련 시간 부족"

입력 2017-04-03 16:48   수정 2017-04-03 16:52

이용수 위원장 "대표팀 부진은 감독 전술 아닌 훈련 시간 부족"

"최근 몇 경기만으로 슈틸리케 평가는 부적절"

"6월 카타르전 앞두고 훈련기간 1주일 앞당기는 방안 논의"




(파주=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그동안 월드컵에서 어려운 과정을 겪었지만, 본선에 진출한 대표팀의 저력에 믿음을 가지고 감독을 재신임했습니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3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의 유임을 결정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몇 경기 결과만으로 슈틸리케 감독을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며 "아시안컵은 물론 월드컵 2차 예선과 최종예선까지 전체적으로 평가했을 때 슈틸리케 감독에게 다시 한 번 신뢰를 주면 좋겠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12명의 기술위원 가운데 10명이 모여 논의한 끝에 슈틸리케 감독의 유임을 선택했다.

이 위원장은 유임 이유에 대해 "그동안 슈틸리케 감독이 선수를 상대로 펼치는 전술 회의 때 계속 참석해서 설명을 함께 들었다"라며 "나름대로 상대에 맞고 국가대표 선수들을 활용하는 전술들이 잘 준비됐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그는 "준비한 전술이 경기장에서 나오는 것은 다른 문제다. 최종예선에서 나타난 결과와 아쉬움은 준비 과정에서 충실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이라며 "상대 팀들은 대부분 2~3주 준비하고 경기에 나서지만 우리는 2~3일밖에 훈련 시간이 없다. 변명일 수도 있지만, 대표팀의 전술 준비는 일반인들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치열하게 진행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남은 최종예선 3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기술위는 남은 기간을 '비상사태'로 생각하고 경기 준비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믿을 만한 코칭스태프 보강에 대해선 슈틸리케 감독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코칭스태프 보강에 대한 것은 슈틸리케 감독과 협의하겠다"라며 "기술위원들도 코칭스태프 보강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했다. 감독이 필요로하는 코칭스태프나 또 다른 인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기술위에서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술위는 대표팀의 훈련 시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의를 통해 6월 대표팀 소집 기간을 1주일 정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2~3일 훈련하고 경기하는 상황에서 어떨 때는 세트피스 훈련도 완벽하게 못 하고 실전에 나서는 상황도 있었다"라며 "프로연맹과 협의를 통해 6월에 1주일 정도 선수들을 일찍 소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6월에 카타르 원정을 떠나야 한다. 더위 때문에 체력 문제도 생길 수 있고 소속팀에서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하고 합류하는 상황도 나올 수 있다. 그런 악재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훈련 시간을 늘리면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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