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美 태평양함대사령관 면담…"한미일 대북공조 중요"

입력 2017-04-03 16:48  

한민구, 美 태평양함대사령관 면담…"한미일 대북공조 중요"

스위프트 사령관 "한반도 안보 상황 엄중…태평양함대 역할 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3일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사령관(해군 대장)을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의 군사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국방부는 한민구 장관이 이날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스위프트 사령관을 면담하고 한반도 정세와 한미 양국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 해군력을 통솔하는 지휘관이다.

한 장관은 "지난해 제48차 SCM(한미 안보협의회) 합의를 기초로 추진 중인 한미 해군협력 증진과 지속 발전 중인 한미일 안보 협력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년 들어 2회 실시된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과 함께 오늘부터 남해상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한미일 대잠전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점점 고도화되고 있으며 북한은 지도부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 핵실험을 감행할 준비가 돼 있는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한 대비 태세와 물샐 틈 없는 대북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칼빈슨 항공모함을 포함한 미 태평양함대 전력의 한반도 전개를 거론하며 올해 한미 연합 키리졸브·독수리훈련이 북한의 도발을 성공적으로 억제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북한 정권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철통 같은 안보 공약에는 변함이 없으며 태평양함대는 이러한 안보 공약을 이행하는 데 가장 헌신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 "한미 해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발전시켜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해군의 협력관계 발전을 위해 태평양함대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이날부터 사흘 동안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그는 4일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4개국의 상륙전 심포지엄인 'PALS'에 참석하고 이순진 합참의장, 엄현성 해군참모총장과 각각 면담한다. 이어 5일에는 정진섭 해군작전사령관과 면담하고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

ljglo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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