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유력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 관련 논평 기사에서 영국은 중간 정도 되는 유럽 국가로 이미 쪼그라들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최근 몇 주 동안 영국의 해외공관에서 '(영국) 제국 2.0'이라는 농담이 나돌고 일부 영국인이 제국의 융성을 바라는 것을 외교관들이 비웃었다며 3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제국의 부흥을 말하는) 이 몽상가들이 영국은 중간 정도 되는 유럽 국가로 이미 국력이 감소한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평가하고 "영국은 지구촌과의 연관성을 계속해서 잃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문은 EU하고만 비교해 봐도 영국은 "너무 작아 보인다"면서 인구 6천500만의 영국과 4억4천500만 명의 EU를 견주고서 경제적으로도 영국은 유럽에 의존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고는 EU는 생산물의 단지 10%가량을 영국에 판매할 뿐이라면서 EU의 영국 의존도는 상대적으로 크게 낮다는 점을 짚었다.
신문은 바로 그런 이유로 EU 외교관들이 "비대칭적 의존성"에 관해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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