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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모듈 트랜스포터 24개 추가해 7일 육상 거치할 것"

입력 2017-04-04 11:57   수정 2017-04-04 14:38

해수부 "모듈 트랜스포터 24개 추가해 7일 육상 거치할 것"

(목포=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해양수산부는 4일 "모듈 트랜스포터(MT) 24개를 추가로 동원해 5일 시운전에 합류시켜 7일 세월호 육상 거치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이날 목포신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천공을 통해 세월호 선체 무게를 줄이는 한편, MT 지지 능력도 높이는 투 트랙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전날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해 당초 직경 7cm짜리 구멍을 뚫기로 한 것을 20cm로 확대해 펄·해수 빼내기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 MT 24개 추가 최종 결정은 언제 하나. 육상 거치까지 일정은.

▲ 5일은 조립해서 시운전할 예정이다. 6일 육상으로 이송하고 이후 반잠수선에 설치된 거치대를 육상으로 재이설하고 7일 완전히 육상 거치대에 설치하는 게 목표다. MT 24개는 시운전에 합류해야 한다. 이 일정에 차질 없도록 오늘 내로 결정하겠다.

-- 처음부터 MT 24개 초과 도입을 결정했다면 천공이 필요 없었을 텐데.

▲ 세월호 자체 무게를 줄이는 상황도 필요한 것이었다. 선체 무게를 줄이는 한편, MT 지지 능력도 높이는 투트랙, 양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 지금까지 천공을 통한 배출량은.

▲ 14∼15t 내외로 추정된다.

-- MT 24개를 추가 동원하면 몇t 더 들 수 있나.

▲ 24개 추가하면 600t 내외의 하중 능력 향상이 예상된다. 안전도를 어떻게 설정할지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다.

-- MT가 들어가는 높이는 몇m 필요한가.

▲ 높이는 반목 지지대의 높이가 1.6m이고, MT 높이가 1.1m다.

(코리아쌀베지 대표) 높이도 중요하지만 평평해야 한다. 2.4m 정도를 똑바로 확보해야 한다. 어디는 많이 걸리고 어디는 적게 걸리고 하면 안 된다.

-- MT 24대를 추가하는데 드는 비용은. 애초에 비용 때문에 추가 안 한 건가. 천공이 상하이샐비지의 손실을 막기 위해 상업적으로 결정됐다는 지적 있다.

▲ 상하이샐비지의 경영·재무적인 면은 해수부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 다만, 계획된 공정 내에 안전하게 세월호가 육상에 거치될 수 있도록 감독하고 있다. 24대 추가 비용이나 용선료, MT 조달 비용은 파악하지 않고 있다. 손실을 막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적절한 절차에 의해 진행하고 있다.

(코리아쌀베지 대표) 상하이샐비지는 천공을 해서 물이나 펄을 빼내는 것으로 MT를 추가 안 하고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계산했던 것 같다. 구멍 19개 뚫는 과정에서 더는 가볍게 하기 어렵겠구나 판단하고 MT를 추가한 것 같다. 자연스러운 것이다.

-- 어제 천공 상황과 당초보다 넓은 15cm를 천공하기로 했는데.

▲ 선조위와 어제 오후 5시 회의에서 1곳에 대해 15cm로 확대 천공하기로 했다. 이후 야간작업 진행과정에서 20cm로 조금 더 직경을 넓히는 방향을 현장에서 선조위원과 협의해 확대했다. 추가 진행 방법도 선조위와 협의하겠다.

-- 리프팅빔 인근에 찢어진 부분이 발견됐다고 했다. 잠수함 충돌설 등을 제기한 사람은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도 한다. 영상 공개 필요성도 제기된다.

▲ 리프팅빔 사이에는 객실 부분이 있다. 세월호 운항 당시 해수면 위에 있었던 부분이다. 외부 충격과는 거리가 멀다고 판단된다. 촬영은 파견 나온 소방본부 직원이 했다. 공개 시점은 선조위와 협의하겠다.

(코리아쌀베지 대표) 무게 중심이 무거운 부분인 선체 외판 객실 부분의 외판이 터진 것이지 외부 충격에 의한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 왜 우선순위를 배수에 뒀나. MT를 늘리는 게 생각의 흐름인데, 왜 배수를 먼저 했나.

▲ 배수는 세월호 인양 당시 수면 위로 서서히 부상시킬 때부터 이어왔다. 반잠수선 위에 거치해 잔여 부분이 부상하고, 완전히 반잠수선 선박까지 부양할 때까지도 계속 배수가 진행됐다. 공정 흐름상 선체 부상 과정에서 배수를 촉진하기 위해 선체 전면부에 배수 구멍을 미리 뚫기로 했다. 전문가들과 다 상의해서 했다.

-- 처음부터 MT 추가 배치도 생각했다는 건가.

▲ 그렇다. 육상 거치를 위한 모든 가능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다.

-- 지지난 브리핑에서 MT 들어갈 공간이 없기 때문에 추가가 어렵다고 했지 않나.

▲ 기억이 안 난다. 알아보겠다. 아마 전체적인 MT 조달 계획과 운용 등을 검토했을 때 456축으로 검토했었다는 걸 말하려 했던 게 아닌가 싶다.

-- MT 진입이 어려운 곳은 몇 군데인가.

▲ 리프팅빔 사이 MT 진입 간섭 부분은 두 군데다. 오늘 안에 제거하겠다.

-- 수중 수색 진행은.

▲ 본격적인 소조기에 수색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금번 소조기 기간 5∼8일까지는 최대 3.8m 파고 예상되는 등 기상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 앞으로 계획은.

▲ 내일부터 강우가 예상된다. 진흙 관리나 선체 관리 대비책을 준비 중이다. 걱정하는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 다하겠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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