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발전용 ESS 안전인증 획득…미국 시장 공략

LG전자, 발전용 ESS 안전인증 획득…미국 시장 공략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LG전자[066570]는 최근 미국 발전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UL' 안전규격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1㎿(메가와트)급 대용량 ESS용 PCS(전력변환장치) 제품에 대해 'UL1741' 인증을 받았다.

㎿급 ESS는 주로 발전용으로 사용되는 대용량 제품이다.

UL1741 인증은 PCS 관련 미국 안전규격으로 최대 전압, 온도 포화 등 15가지 항목에 대해 엄격하게 테스트한다. 미국 발전사업자들이 ESS 공급기업에 반드시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필수 안전규격 인증이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ESS와 전력망을 연계하기 위해 필수적인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의 PCS 관련 규격(IEEE1547)과 미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자파 규격도 통과했다.




미국은 빠르게 성장하는 세계 최대 발전용 ESS 시장이다. 송전망 노후화, 주파수 조정 등으로 대용량 ESS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신재생에너지 리서치 그룹 GTM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발전용 ESS 시장 규모는 올해 4억4천500만 달러에서 2021년 12억8천만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이번 UL 인증을 바탕으로 미국 ESS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우선 사업 기회가 많은 괌과 하와이, 캘리포니아 지역의 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점차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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