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 2만㎡ 차병원그룹 의료클러스터 조성 본궤도

입력 2017-04-06 07:01   수정 2017-04-06 07:21

분당에 2만㎡ 차병원그룹 의료클러스터 조성 본궤도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차병원그룹이 분당차병원 일원에 추진하는 의료클러스터 조성사업이 8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경기도 성남시는 분당구 야탑동 621 일원 3만4천718㎡에 분당보건소와 사회복지시설을 건립하기로 하고 도시관리계획 결정에 관한 의견청취안을 6일 개회하는 시의회에 제출했다.

현재 야탑동 349 부지에 있는 분당보건소를 신축·이전하고자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착수한 것이다.

이와 맞물려 차병원그룹 성광의료재단이 분당차병원(야탑동 351·9천396㎡), 옛 분당경찰서(야탑동 350 ·7천1㎡), 현 분당보건소(야탑동 349·2천992㎡) 부지를 한데 묶어 1만9천389㎡에 첨단 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차병원그룹은 이곳에 국제줄기세포 전문치료병원, 줄기세포 통합연구센터, 임상시험센터 등을 건립하기로 하고 2015년 5월 성남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측은 2009년 5월과 2013년 10월에도 협약을 체결했지만, 세부 계획 수립과 추진이 답보 상태였다.

이와 관련, 성광의료재단은 지난해 4월 분당차병원과 옛 분당경찰서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시에 제안했으며 공공 기여방안 등에 관한 사전 협의를 거쳐 같은 해 7월 보완자료를 제출했다.

시는 앞으로 분당보건소 신축·이전과 연계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광의료재단이 제출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보면 분당차병원 부지(용도 종합병원)는 용적률(250% 이하)을 460% 이하로 상향 조정하고 옛 분당경찰서 부지는 용도(연구소 및 의료시설), 용적율(200% 이하), 기준 층수(5층 이하)를 상업지역(권장용도:업무시설·문화관련시설·전력산업관련시설) 460%, 10층으로 각각 변경한다.

시는 보건소 노후·협소 공간 해소와 함께 첨단의료시설 건립으로 고용 증가와 세수 증대, 도시성장 촉진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때 성남시와 차병원그룹 간 '빅딜'의 '손익계산'을 놓고 논란이 있었으나 2013년 협약 당시 시는 보건소 신축비를 합쳐 약 397억원의 재정 수입 증대 효과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성남시중앙도서관·평생학습관 앞 부지로 이전·신축하는 분당보건소는 성광의료재단이 건립해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도시관리계획 변경, 설계. 토지매입을 거쳐 2020년 착공할 예정인 신축 건물은 건축연면적 4만4천782㎡(지하 3층∼지상 5층)에 보건소와 함께 어린이집, 편익시설, 재가노인복지시설, 노인주거복지시설(노인복지주택 제외) 등 사회복지시설이 들어선다.





kt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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