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국민의당 "文, 盧사돈 음주교통사고 은폐의혹 해명하라"

입력 2017-04-05 18:42  

한국당·국민의당 "文, 盧사돈 음주교통사고 은폐의혹 해명하라"

한국당 "민정수석이 대통령 사돈 음주사고 몰랐다면 누가 믿겠는가"

안철수 "모든 후보 철저히 검증받아야"…국민의당 "文, '고마해라' 안된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박수윤 기자 =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003년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의 음주 교통사고를 파악한 뒤 이를 은폐했다'는 한 언론의 의혹 보도와 관련해 총공세를 펼쳤다.

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노무현 정부에서 우병우·김기춘 역할을 한 장본인이 문 후보"라면서 "민정수석으로 있을 당시 대통령 사돈의 음주 운전 사고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면 국민 중 누가 믿겠느냐"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문 후보가 아들 취업 특혜 의혹도 어물쩍 넘어가려 하고 이번에도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국민 선택을 구할 자격이 없다"고 압박했다.

아울러 문 후보가 사고 피해자를 비난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하면서 "노 전 대통령이 3천만 원 뇌물을 수수한 형(兄)을 탓하기는커녕 대우건설 남상국 전 사장을 비난해 남 전 사장이 자살에 이르렀다는 세간의 비난을 상기시킨다"며 "이는 기득권의 갑질이고, 대한민국을 병들게 하는 적폐"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대해 "모든 후보가 철저히 검증받아야 한다.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것이 모든 후보가 해야 할 일"이라며 문 후보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도 논평을 내 "문 후보는 이 의혹에 대해서도 '마, 고마해라' 라고 해서는 안 된다"며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장 대변인은 "사고 관련자가 대통령의 사돈이었기 때문에 사건보고서는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에게 보고됐을 개연성이 높다"며 "게다가 사고 피해자가 청와대의 개입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장 대변인은 "문 후보는 당시 제1민정비서실로부터 사건 보고를 받았는지, 피해자에게 합의를 요구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 경찰에서 사건을 무마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박지원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님은 존경하지만 '도로 노무현 정부'는 원하지 않는다"며 "문재인은 안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일로"라고 꼬집었다.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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